안녕하세요.
오늘은 네트웍 장비로 친숙한 브로드컴(AVG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싱가포르계인 브로드컴은 2018년에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먼저, 브로드컴의 사업구조(business)를 알아보겠습니다.
브로드컴은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브로드밴드(방송), 네트워크(데이터센터, 통신사, 기업내부), 무선, 저장장치, 기타 산업관련 분야에서 반도체 또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지금의 브로드컴이 존재하게 되었는데, 브로드컴의 전신이 되는 회사들이 위의 그림과 같이 여러회사이며, 이 회사들의 지적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반도체 또는 인프라를 기반으로한 소프트웨어(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은 반도체 솔루션이 높으며, 인프라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반도체기반의 사업회사와 마찬가지로, 3자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반도체 웨이퍼는 대만의 TSMC에 생산을 맡기고, 제품의 조립 및 테스트는 Foxconn(폭스콘) 등의 회사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제품 R&D를 통해 IP를 취득하고 있고, 현재까지 해당 산업의 전분야에 걸쳐 2.3만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입니다.
2020년 매출액은 238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전년 225억 달러에 비해 약 5% 가량 상승한 반면
2020년 영업이익은 29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27억달러 대비 약 10% 가량 상승한 양호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전년에 비해서 제품 판매가 부진하였으나, 구독 및 서비스료가 거의 50% 가량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게다가 판관비도 효율적으로 통제하여 비용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SaaS 형태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브로드컴도 구독 및 서비스료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징조로 보입니다.
다만, 회사가 갖고 있는 리스크요인으로 제품의 생산이 미국과 중국을 오가기 때문에, 미중무역 갈등은 브로드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의해서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주식 종목...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줄기 빛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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