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MS, NASDAQ:MSFT)의 최근 큰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indows 11 버전을 내놓으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로의 침투가 시작되었는데요 자세한 기사는 Zdnet korea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관련기사 : https://zdnet.co.kr/view/?no=20210625114212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굉장히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취임하면서 클라우드로의 대전환이 시작되었고, 그 다음에는 오픈소스 진영으로의 침투... 그리고 결국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와의 전쟁이 아닌 우회공략을 통해서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먼저, MS Office로 불리우는 사무용 어플리케이션(OA)을 SaaS 방식으로 클라우드 전환하였고, Windows OS도 고객의 사용데이터 수집을 통해서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결국에는 Office용 기기의 제1운영 체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두번째로는 GitHub, LinkedIn 등 오픈소스 및 IT업과 관련된 M&A를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 Github의 인수를 대기업 중의 대기업인 MS가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돈이 아닌 "문화"의 문제였으니까요... GitHub 인수 전후로도 MS는 인수합병(M&A)이나 투자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Siri의 기반기술을 보유한 Nuance Communicatin 사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S의 GitHub 인수만큼 충격적인 뉴스는, MS의 안드로이드 침투 입니다. 이미 App store등이 잘 운영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MS가 자력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MS Windows phone, 바다플랫폼 기타 등등 여러 모바일 OS 등이 도전했지만, 구글 안드로이드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긴 회사는 없었습니다.
분명히 PC와 같은 생산성도구에서는 제1운영 체제이지만, 모바일에서는 존재감 조차도 없고, 애플과 구글의 2강을 벗어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MS는 구글과의 대결보다는, 구글이 쳐놓은 장벽을 맞서지 않고 뒷마당에 바로 들어가버리거나, 아니면 구글의 견고한 성채를 한꺼번에 먹어버릴 방법으로 안드로이드 Application을 Windows 운영체제에서도 구동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GitHub 인수를 통해 경험한대로 타 사, 타 운영체제에 열린(Open) 방식으로 협력을 하여 가장 큰 플랫폼이 되려는 전략입니다. 저는 이 전략이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또한 여러 모바일폰 벤더와 협력을 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성벽을 더 견고히 세우고 닫으려고 한다면 결국에는 여러 협력사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거죠...
MS의 횡보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한 5년정도 후에 이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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