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투자철학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경제활동을 십수년간 하면서, 아직도 주식시장에서 배우고 있다는 것이 창피하긴 하지만, 잘 정리하여 다음 대에는 사업가/자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식을 전수해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매일매일 리스크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쉽게는 출/퇴근길의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리스크를 헷지하고자 보험이라는 상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투자자의 경우에는 투자자산이 리스크에 노출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매일매일 리스크에 노출되어 가격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금융시장(특히 주식시장)에서 단타를 하여 수익을 내려고 하는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공해서, 금융시장에서 은퇴하여 편하게 살고 있을까요? 주변의 사례나 알고있는 성공한 은퇴자를 댈 수만 있어도 다행입니다. 대부분은 단타로 투자하여 은퇴한 사람을 만나보기 어렵습니다. 또, 단타로 고수익을 낸 사람은 또 그들만의 스킬로 투자를 지속하여 더 큰 부를 일구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고수익을 낸 사람은 오늘 좀 잃어도 괜찮다고 할까요? 그건 아니겠죠? 고수익을 내는 사람의 경우 단순히 운이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리스크관리를 잘해서 투자자본을 늘렸고, 그 투자자본의 다시 리스크관리 하면서 다시 성공을 반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연히, 그리고 한방에 투자가 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번 자금을 또 올인하여 한 종목에 투자하여 계속된 우연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고수나 하수나 매일매일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매일매일리 리셋인 셈입니다. 어제 돈좀 벌었다고해서 오늘이 더 쉬울 수는 없습니다. 어제 돈을 벌었는데 오늘 더 쉬우려면 어제의 이익이 오늘의 손절매 포인트가 된다면 가능한 얘기겠지만, 보통 투자계획을 손절매에 맞추지 않겠죠. 그래서 이익을 지키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하고있는 큰 착각중 하나인, 사업은 위험하다 어렵다 인데요. 그러면 반대로 주식은 위험하지 않고, 쉬워서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의사결정 자체는 쉽숩니다.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고 버티면 됩니다. 그러면 돈을 벌던, 마진콜을 당하던, 손절매를 하던, 눈물이 나던 합니다. 하지만 그게 목표한 대로 돈을 버는것에 연결된 횟수가 얼마나 될까요?
사업의 경우에는 위험하다,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그들이 매일매일 하는 일이 위험하고, 어렵다고 할까요?(사무직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IT기업에서 근무하는 저만 해도, 매일매일이 지루하고 지겹기까지 합니다. 오늘 조금 더 열심히 일하고, 내일 더 많이 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회사는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오히려 성장하기 까지 합니다.(물론 성장하기 위해 더많은 노력을 투여하기도 하고, 기꺼이 그렇게하는 동료가 많기 떄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사업은 매일매일 리스크를 줄이면서 돈을 버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주식/금융시장 투자의 경우에는 매일매일 리스크가 새로우며, 심지어 자본금이 커질수록 리스크에 노출되는 자본의 비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더 커지게 되는셈이죠. 이정도라면 주식/금융시장 투자는 리스크관리가 거의 전부 아닐까요?
꾸준히 이익을 내고 싶다면, 시작하는게 어렵지만 꾸준히 디벨롭할 수 있는 사업이 나은대안일 수 있습니다. 주식만큼 손쉽게 돈벌거나 잃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보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거래소를 해야합니다. 도매상이 돈을 버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건 국가의 라이센스 산업이므로 개인이 접근이 불가하고, 최소한 증권회사가 되어야겟죠.
주식/금융시장 투자를 안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갖은 자본중 부동산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하는 정도로 장기투자하셔서 꼭 성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타는 좋은 투자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차라리 시간은 더 걸리지만 사업을 하세요. 사업에 대한 보상이 훨씬 더 큽니다.
나중에, 이 글을 조금 더 다듬어서 아들이 주식투자에 입문할 때 꼭 들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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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철학] 아들에게 물려주고싶은 투자철학! 상승기(when)에 장기성장섹터(what)에 투자하라==> https://lab198.tistory.com/221
[투자철학] 롱(long)과 숏(short)이 어울리는 종목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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