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023년 3월 방문 후기 입니다.
여행전 숙소(호텔)를 어떻게 예약했는지 부터, 다녀온 후 후기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음 여행에 참고할 목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며,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여행 준비
- 오키나와의 어느 지역에 숙박할 것인지 정하기
오키나와는 본섬과 다수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미야코섬(미야코지마)에 다녀온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는 만1세 유아를 동반하기에 본섬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 오키나와 본섬
오키나와 본섬만 해도 크게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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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애충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도를 이렇게 보면 안되고 위성지도로 봐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이 도심인지, 시골(교외)지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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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에서 보이는 대로, 녹색부분은 산악지형이며, 흰색부분은 건물이 있는 도심지역 입니다.
따라서, 남부는 도심, 중부는 도심에 가까운 형태, 북부는 시골(교외)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심인지, 시골인지에 따라서 여행의 형태도 달라지겠죠?
도심에서는 쇼핑, 맛집, 체험위주의 여행이 가능하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시골에서는 휴양, 자연환경 위주 여행이 가능하고, 물가가 상대적으로 쌉니다. 하지만 상점, 음식점들의 영업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저는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한대로, 북부에서 2박3일, 중부에서 2박3일을 보냈습니다. (총 4박5일 일정)
북부에서는 츄라우미 아쿠아리움(수족관) 인근의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호텔의 주변에는 맛집이 없어서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해야했고, 호텔 주변의 식당은 개인적으로 감동을 느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호텔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내고 먹은 BBQ가 서비스나 맛이 더 좋았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이게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유야동반인 경우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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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부에 위치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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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우미 아쿠아리움(2023)
시골지역이라 먹는것인 가장 문제였지만, 일본식으로 지어진 건물에 입점한 스타벅스에 사람이 많지 않았고, 풍광도 괜찮았기에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몇몇의 괜찮은 식당은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않아서 편안히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숙소의 장점은 단연코 츄라우미 아쿠아리움과 가깝다는 것인데요, 츄라우미 아쿠아리움이 아주 가까워서 유모차를 끌고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아쿠아리움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두운 곳에서 큰 물고기나 해양생물이 움직이면서 아이들에게 공포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츄라우미 아쿠아리움은 가장 위쪽에서 부터 시작해서 햇빛이 가득한 수족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족관속 물고기들을 보는 것이구나 하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어두운 쪽으로 이동하니 아이가 아무 두려움없이 상어나 고래를 보게되었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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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뷰맛집 시골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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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부 인근 호텔의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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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부 인근 동네식당
2박3일 이후에 중부에서는 차탄지역의 글로벌체인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호텔주변에는 아메리칸 빌리지라는 지역이 있었으며, 한국의 이태원 느낌과 비슷한 곳입니다. 일본내 미국문화가 심어진? 상점, 음식점이 즐비한 곳으로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지역 입니다. 다만 역시나 일본답게 길거리가 매우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걸어다닐만 한 곳이었고, 저녁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중부지역에서는 도심이기 때문에, 쇼핑몰이나 맛집, 체험위주의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쇼핑몰의 경우 아메리칸빌리지 내의 여러 상점이나, AEON몰 등도 이용가능했고, 주변에 돈키호테 등의 저렴한 상점으로 이동하기에도 교통이 편리하였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았습니다. 시골은 뭐 하나 하려면 긴 거리를 이동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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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은 유지보수 공사중 (3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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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체인호텔의 룸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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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장사하는 아메리칸 빌리지
북부지역의 현지호텔은 Google 검색을 통해서 Agoda에서 최저가로 예약을 하였고 (조식포함)
중부지역의 글로벌체인호텔은 Google 검색 후, 최저가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글로벌체인호텔의 공식홈페이지로 접속해서 회원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글로벌체인호텔의 공식홈페이지에서 회원가로 하는것이 더 저렴하여 회원가입후 회원가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조식포함)
결과적으로 두 호텔을 비교해보면,
한국이나 일본처럼 서비스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가능한 현지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설은 머니파워가 있는 글로벌체인호텔이 더 좋긴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마인드와 식/음료 부문에서는 현지호텔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한가지 예로, 식/음료에서 글로벌체인호텔은 원가절감을 하고 있어서 조식뷔폐의 음식종류가 적고 맛도 현지호텔에 비해서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인지, 시설이 더 큰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조식식사 인원도 더 적고 덜 붐볐습니다 (덜붐비는건 좋은건데, 왜 나만 호갱된 느낌?!)
반면에 현지호텔의 경우에는 조식뷔폐의 음식종류가 2배이상 많았고, 음식의 퀄리티도 역시나 일본답게 높았습니다. 또, 시간대를 잘못맞춰가면 줄서서 기다리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글로벌체인호텔은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고, 객실이 많기 때문에 종종 룸 업그레이드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저도 이번에 운좋게도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방2개의 스위트룸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대신 스위트룸이 건물의 가장 끝에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유모차를 한참동안 끌고가야 했습니다. 뭐 그래도 아이가 좋아했으니, 호텔측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현지호텔보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쉽고 잘되는점에서는 만족하였습니다. (현지호텔은 영어가능한 인력이 있으나, 글로벌체인호텔만큼 영어를 잘하지는 못했고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이나 제주도에서 신라/롯데/조선 호텔을 가고싶은지, 힐튼이나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을 가고싶은지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딱,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본의 저렴한 호텔을 추천드리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체급의 현지호텔이 글로벌체인호텔보다 나을 수 있다는점은 다음 여행에서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할 떄 꼭! 확인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키나와 여행을 하기에 적절한 계절인가 확인해봐야 합니다.
오키나와의 해수욕장은 11월부터 3월까지 폐장에 들어갑니다. 호텔들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간에 야외/실외 수영장을 폐장하고 있습니다. 숙소예약할때 호캉스를 꿈꾸며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4월 개장을 목표로 3월중에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곳이 다수였습니다. (이전 오키나와 여행은 4월에 해서인지, 3월이 비시즌인 것을 몰랐네요)
4월이전의 여행일정이라면 실외수영장은 이용을 못하니, 여행에 적절한 호텔로 변경을 고려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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