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원유 가격 - Crude Oil을 알아보자 (2023.8.5)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제지표의 하나인 유가(=원유가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제지표 - 원유가격 Crude Oil : 여름이 최저가!

 

보통 유가는 Crude Oil 이라는 선물가격을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게 됩니다

상품선물 시장에 여러가지 종류의 유가가 있지만, 가장 생산량과 거래량이 많은 Crude Oil을 기준으로 경제상황을 판단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역사적 가격 수준

원유가격이 100달러를 넘어가는 때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2010년대에 몇년간 100달러를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를 겪으며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까지 터지면서 100달러를 상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유가격 history - 2010년대와 2022년에 100달러 이상을 기록함

 

여름이 연중 최저가격

원유가격은 보통 여름에 최저가를 기록하는 편입니다

큰 차이느 없어보이지만, 가장 수요가 적어지는 시즌 입니다

4~5월은 드라이빙 시즌이라고하여 나들이 여행객의 소매 수요가 많아져서 겨울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피크를 기록합니다

그리고는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시즌이 되어버리죠

물론 여름휴가기간에 수많은 항공수요가 있고, 항공업에서 엄청난 양의 휘발유를 소모하지만, 드라이빙 시즌 만큼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난방과 자동차용 수요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여름이 가격을 바닥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이 보통 연중 최고가격

결과적으로 겨울이 보통 연중 최고가격을 기록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기소모나 열소모가 많은 선진국에서는 화력발전의 비율이 높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의 원유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보통 화력발전에는 석탄, 석유보다는 천연가스를 통해서 열효율을 극대화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으로는 소비의 증대가 아닌 생산량의 감소로 볼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시즌을 지난면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원유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겨울이 되면서 다시 한 번 생산량이 감소하는데 비해 교통량이나 기본적인 수요는 줄지 않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위 그래프에서도 보셨지만, 현재는 가격이 80달러대로 결코 낮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하고, 시중에 풀린 현금이 많기 때문에 기초자원에 대한 인플레이션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당분간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엄청난 더위로 인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였고, 각국 정부는 어떤 방식의 발전이건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유가 투입될지도 모르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