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해 깊게 아는게 필수이다.(데이트레이더 말구요 투자자요)
그래서 보통은 사업보고서(1년단위), 분기/반기 보고서, 각종 공시, 뉴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보는 편이다.
하지만 산업에 대해 깊게 분석하고, 일반 투자자가 알기 어려운 내부사정을 다루는 알짜같은 리포트가 있는 반면에, 아무런 영양가도 없는 리포트가 더 많은게 사실이다.
특히 영양가 없는 리포트의 대표적인 예는, 여러 섹터나 종목을 분석한 것같은 제목으로 해놓고, 재무지표 복붙으로 도배되어 있어 향후 전망(Expect)이 무조건 우상향 하는식으로 선형증가를 시켜놓은 그래프로 채우는 형태이다. 그렇게 증가할 거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제시못하거나 업황이 좋아진다는 식의 두루뭉술한 이야기 뿐이다. 결국 아무말 대잔치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산업이나 종목별로 괜찮은 애널리스트를 파악해두거나, 최소한 피해야할 애널리스트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수행했던 기업분석을 통해서, 피해야할 애널리스트를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알아보자.
먼저, Dart의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업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던
삼성전기에 대해 현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증권사의 의견을 파악해보기 위해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게되었다.
MLCC와 기판, 그리고 카메라모듈이 주요사업부문이며,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이익을 내고 있다. 전기차의 지속적인 보급과 전기제품의 증가(가전 포함)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성장가능함을 알고 있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어떤지 알기 위해서 FnGuide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참고 하게 되었다.
일단, 네이버금융의 종목 분석 탭에서 목표주가 변동을 나타내는 기업보고서를 우선 탐독하고, 나머지 기업보고서를 2차로 탐독하기로 정하였다.
11월18일과 11월24일에 2개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조정하였다.
각각 10.11%, 6.25% 목표주가를 상향시켰는데,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목표주가를 상향하였다면 그에 합당하는 근거를 보고서를 통해서 얘기해주는 것이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11월 18일에 목표주가를 상향시킨 증권사에서는 보고서가 없었다. 이런 증권사의 리포트도 투자자와 신뢰를 형성하는데 엄청난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산업,기업별 담당자가 있는데 목표주가는 아무 근거없이 상향시키고 보고서는 없다? 이상한 일이다.
11월 24일에는 목표주가를 상향시킨 증권사의 보고서가 있다. 디테일한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내용은 길지않고 Forecasts 라는 불확실한 숫자만 가득한 표들이 대부분인데,
오타도 보이고, 목표주가에 대한 이유가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내년에도` 라는 단어선택도 적절한지 모르겟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사업환경이 최악의 상황인데...
사업보고서에서는 현재 주가수준의 타당성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없었지만,
향후 자료참고시 제외해야할 증권사와 그 분석을 한 애널리스트에 대해서는 알 수 있었다.
이런식으로 어느 계속 기업보고서를 보다보면, 실력있는 애널리스트를 찾을 수 있고 가치에 대한 또 다른 단서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반복하다보면 주가와 무관한 현재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을 수 있고, 그 결과 더 적은 두려움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
좋은 주식과는 단타가 아닌 평생함께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면 빨리는 아니지만 분명히 시간이 흐른후에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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