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의류 - 룰루레몬(NASDAQ:LULU) vs 캐나다구스(TSE:GOOS)

안녕하세요.

매드머니로 유명한 Jim Cramer가 한 발언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얻어 잠깐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와
겨울 아웃터의 3대장 중 하나인 캐나다구스 입니다. (겨울 명품 패딩 3대장 : 몽클레어,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룰루레몬과 캐나다구스 모두 캐나다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데요,

룰루레몬은 미국의 엄청난 요가인구를 바탕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룰루레몬의 특별한 전략으로는 매장에서 일하는 모든 세일즈 피플이 요가 수련을 한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고객의 말에 공감하거나 제품을 추천하기가 한결 쉽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사악하구요 ㅎ

반면 상대적으로 캐나다구스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더 노력을 하진 않았구요, 캐나다의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다보니, 먼저 촬영감독 같은 미디어부문에 종사하는 분들이 야외촬영을 하기위해 입게 되었고, 이를 본 셀러브리티들이 따라입다보니 제품에 만족하면서 더 저변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서론은 된 것 같으니, Jim Cramer의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신은 제품의 확장을 원하지만 캐나다 구스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지 않고, 룰루레몬과 같이 여러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 떄문에 본인은 룰루레몬을 더 선호한다는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정확히 캐나다 구스는 매년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구요, 심지어 어느 년도 생산분인지도 해외에서는 표기하고 있지않지만 국내에서는 국내법에 의해 표기를 해야해서 구분을 할 수는 있는 실정입니다. (년도생산분을 표시안하고 과거년도 제품을 판매한다면 재고부담이 없는편이죠. 과년도 제품을 폐기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과 중국의 검색량을 좀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단, 캐나다구스는 계절성이 뚜렷한 제품이어서 겨울철에 검색량이 높고 봄,여름에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는데요
과연 겨울철에는 캐나다구스의 검색량이 룰루레몬을 얼마나 쫓아갈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 / 2020.12.06 검색 기준

 

[중국] / 2020.12.06 검색 기준

 

위에서 본 것과 같이
미국에서는 볼 것도 없지 룰루레몬이 압승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역시나 두 브랜드 모두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요가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도 젝시믹스, 안**르 토종 요가복 브랜드가 나오고,
요가 강사나 셀럽을 중심으로 제품 홍보를 하면서 점유율을 많이 올린 상황입니다. 룰루레몬이 비싸기도 하구요.
따라서 `브랜드` 관점에서는 국내에서 룰루레몬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중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말해서, 캐나다구스가 검색량은 적지만 패딩계의 명품급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여 워너비 브랜드가 되었지만
룰루레몬은 검색량도 많고 판매도 많지만 하위급 브랜드의 가성비로 부터 엄청난 추격을 받는 상황이네요

만약 룰루레몬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겠지만, 미래는 알 수 가 없네요...
반면에 캐나다구스는 한국이던 중국이던 토종브랜드로 방한에 대한 스토리도 만들기 어렵고 브랜드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장기적으로 워너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머의 주장처럼, 제품확대가 가능한 룰루레몬이 단기투자에는 적합해보이는데,
5~10년 투자를 한다면 과연 어떤 기업의 수익이 더 좋고, 결국에는 더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일지 미래가 기대됩니다.

 

해외주식 종목...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줄기 빛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