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이해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처의 아일랜드 리솜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사의 회원권 보유분 추첨을 통해서 당첨이 되었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정하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크게 오지않는 장마가 두달째 이어지면서 휴가일정동안 비가 많이 오면 어떻게하나 하는 불안함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비는 오지않고 휴가를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는길 점심식사
집에서부터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에 체크인 하기로 했습니다.
숙소로 가는길 이면서 고속도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식당을 위주로 검색을 했고,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돈까스와 김밥이 메뉴로 있는 '행복돈까스' 라는 식당이 당첨되었고, 이 곳에 들려서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돈까스 이외에는 분식류이며 떡볶이, 김밥, 쫄면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돈까스와 꼬마김밥, 떡볶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맛은 평점에 비해서 별로 였습니다. 배를 간단히 채운점, 그리고 당진IC에서 멀지 않은 점은 좋았지만 가격이나 맛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아일랜드 리솜 1일차
아일랜드 리솜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가지않고 천천히 갔기 때문에 당연히 객실이 정리 완료 되어있어야 했지만, 3시40분 체크인임에도 객식 정리가 다 안되서 방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짐은 객실에 두고 가도된다고 합니다.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로 알고 있는데 왜 오후 3시가 넘도록 정리가 안된 것일까요? 심지어 다음날 일어나니 이미 오전 8시부터 빈방 위주로 객실 메이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객실 직원의 반정도는 동남아계 외국인으로 보였습니다.
숙소가 정리될 동안 투썸플레이스에서 바다를 보면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수박주스, 커피와 케익을 먹으면서 바다를 구경하고 쉬었습니다. 숙소가 정리된 이후에 객실 정비가 완료되었다는 전화가 왔고, 객실에 들려서 해수욕장으로 나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튜브와 모래놀이를 할 장난감을 챙겨서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서해는 동해와 다르게 바다의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아이와 놀기가 매우 좋은 곳입니다. 먼저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조금 하다가, 튜브에 태워서 파도 위를 둥실둥실 넘어가는 놀이를 하였습니다. 다시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다가.. 바닷가에서 튜브를 타고 노는 반복적인 놀이를 하면서 깔깔대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6시가 되었지만 전혀 해가질 기미가 없는 여름이기에, 일단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해수욕장 초입에서 모래를 많이 털어내고 왔지만 아직도 모래가 나와서 깔끔하게 씻고 옷을 다 갈아입었습니다. 저녁식사는 2층(로비층)에 있는 식당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메뉴들 중에서 해물칼국수로 정해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2층 식당에 다른 이용객이 많지는 않아서 창가쪽에서 노을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몰시간이 7시30분 이후이기 때문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오랫동안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 리솜 2일차
오후에 어머니가 고속버스를 타고 안면도에 오시기로 해서, 오전에는 객실에서 쉬고 오후에 수영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9시가 되기 이전에 벌써부터 청소하거나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가득해서 더이상 누워있기는 힘들었습니다. 아침식사는 투썸플레이스에서 테이크아웃 하기로 정해놨기 때문에 슬리퍼를 신고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특정 푸드류에 커피를 추가하면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파니니와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를 구입하였습니다. 맛은 적당했습니다.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맛없어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커피는 출근시 항상 먹던 그 맛과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오랜만에 투썸플레이스 커피를 마신 와이프는 커피맛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탄맛이 덜한 아로마노트를 주로 마셨습니다.
어머니가 오후 1시30분쯤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주셔서, 식사를 그때하기로 하고 읍내로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읍내는 역시나 작았지만 있을것은 다 있었습니다. 하나로마트,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숍, 베이커리(파리바게트) 등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어머니를 만나서 바로 식당으로 도보이동했기 때문에 시장이 열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는 와이프가 찾아놓은 식당으로 가기로 했고, 아직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를 위해서 불낙전골(불고기+낙지)을 먹기로 했습니다. 센스있는 사장님께서 매운 고추는 별도로 주시면서, 아이 먹을것을 먼저 덜고 그 다음에 국물에 넣고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조용하고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상호는 '행복식당' 입니다. 평점은 엄청나게 높지만 사실 그정도로 꼭 가야할 식당은 아닙니다. 다만 그냥 잘모르는 동네에서 한끼하기는 괜찮은 식당입니다.
어머니와 식사후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조금 본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 아이와 수영장에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은 아담했습니다. 실내는 총 3~4개 정도되는 라인 규모로, 1개라인은 수영전용이고 나머지는 라인구분없도록 해놔서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실외에는 여러 노천탕이 있었고, 인피니트 풀 1개와 물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좀 찍기 위해서 인피니트 풀에서 아이를 튜브에 태워서 이리저리 사진찍고 놀다가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짧은 슬라이드를 타고, 차오른 양동이의 물을 맞기 위해서 여러번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배가고파서 간식을 사먹기는 했는데, 모두 냉동식품 뿐이라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핫도그, 소떡소떡 모두 그냥 냉동식품을 주고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것입니다. 맛은 역시나 별로 입니다. 어차피 여기 수영장이 활동을 많이하면서 놀 수 있는 곳은 아니므로, 입장전에 배부르게 먹고 와도 옆구리가 아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는 솥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스테이크 솥밥의 경우 20인 한정으로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저희가 저녁 첫 손님이라서 걱정없이 시킬 수 있었습니다. 가지, 스테이크, 장어를 1개씩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맛 자체는 모두 괜찮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라서 그런지 이미 어머니가 알고 계신 브랜드였고, 저희도 만족했습니다. 어른을 모시고 가는 여행일 경우에는 선택할만한 메뉴이고 괜찮은 식사 입니다. 다만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2층에서 3층까지 1개층을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식사 후, 본격적으로 일몰을 보기 위해서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7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해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내려오면서 노을이 지면서 바닷물이 금빛으로 변하는 것이 장관이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모래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돌아오는길 점심식사
체크인을 늦게해주면서, 체크아웃을 늦게할 수 있도록 시간을 연장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 놀았기 때문에 굳이 늦게 체크아웃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전에 어머니는 해수욕장에 산책을 다녀오셨고, 아이는 실내놀이터도 다녀오면서 이미 구석구석을 다 경험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여름에 먹을만한 음식을 검색하다가 초계국수와 같은 간단하면서도 별미인 음식을 찾았지만 동선에 괜찮은 가게가 없어서, 삼계탕같은 음식으로 한정하고 다시 검색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당진IC 근처의 식당을 찾아서 네비게이션을 바꿔 입력하였습니다.
별점 후기가 별로 없었지만, 나름의 감별법으로 어느정도 맛집일 것으로 판단하고 향했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훌륭한 식당이었습니다. 외졌다면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배달이 끊임없이 주문들어왔고, 무엇보다도 많은 화구와 주방도구를 보면서 식당의 판매량이 대략적으로 유추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누룽지삼계탕을 시켜서 먹었고, 식사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반찬류는 맛있지 않아서 리필하지 않았습니다. 김치류가 더 맛있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1인분씩 조리하기 때문에 사전에 쌓인 주문이 많을 경우 대기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가보기로 확정을 했다면 도착 20~30분 전에 미리 주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게에서 도착전 예약을 받아주는 곳입니다. 상호는 '도안동감나무집' 이고, 가는길에 먹은 분식집?과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가게 였습니다. 이러다가 당진 홍보대사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방학을 맞이해서 2박 3일동안 바다로 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방학기간이 많이 남아서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에너지넘치는 아이와 함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놀이방법 어디 없나요...
아일랜드 리솜 시설소개
아일랜드 리솜은 편의점(지하1층), 오락실(지하1층), 교촌치킨(지하1층), 일식집(지하1층), 키즈카페?(1층), 사진관(1층), 수영장(1층), 더테이블(2층/로비층), 커피숍(2층) 등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코인세탁기, 안마기 등이 지하1층에 있습니다. 해수욕장 앞 별관에는 1층부터 3층까지 투썸플레이스, 깜온(베트남음식점), 담솥(솥밥)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은 지하1층 교촌치킨 옆 통로를 이용해서 출입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1층 통해서 출입시에는 다수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합니다. 다만 뷰는 1층 통해서 출입하는게 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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